기재부 주최 '제5회 디지털이코노미포럼'서 디지털 혁신 사례 발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재부 주최로 열린 ‘제5회 디지털이코노미포럼’에서 마이크로프트 최혁수 대표가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포트]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재부 주최로 열린 ‘제5회 디지털이코노미포럼’에서 마이크로프트 최혁수 대표가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마이크로포트]

"디지털혁신은 개선이 아니라, 다르게 일하는 것입니다."

최혁신 마이크로프트 대표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획재정부 주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주관으로 열린 '제5회 디지털이코노미포럼'에서 디지털혁신 사례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디지털이코노미포럼’은 기재부가 한국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디지털 경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적인 디지털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난 5년간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마이크로프트는 한국 최초의 프로젝트 관리 협업툴 ‘로켓워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3년차 스타트업이다.

최혁수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또는 디지털 혁신이 이미 모든 기업, 기관들의 생존 및 발전의 필수 모드가 되고 있다"면서 협업툴 ‘로켓워크’의 개발의 비전과 철학, 제품 특성 등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협업툴은 비대면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거나 몇가지 특성의 업무 처리를 도와주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패키지 제품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디지털 혁신을 생산해내는 엔진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의 성공을 목표로 조직 내 사용자들의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줄 수 있는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프트는 일의 본질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해 ‘어떻게 다르게 일할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정하고 로켓워크 개발에 적용했다.

로켓워크는 경쟁 협업툴처럼 주어진 일정한 틀에 맞춰 대화하고 정보를 주고 받으며 일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일의 목표와 관련해 어떤 연결과 흐름 속에 있는지 스스로 발견하고 일을 상황에 맞춰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서는 투명성과 명확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로켓워크에 ‘보드와 카드’라는 작업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로켓워크의 사용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의 단위를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레고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자신만의 일하는 방식을 개발해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실시간 방영된 마이크로프트 최혁수 대표의 디지털혁신 사례 발표 강연. [사진=마이크로포트]
유튜브로 실시간 방영된 마이크로프트 최혁수 대표의 디지털혁신 사례 발표 강연. [사진=마이크로포트]

그는 "많은 협업툴 사용자가 툴에 맞춰 일하면서 툴에 끌려가고 있다"면서 "그렇게 해서는 진정한 디지털 혁신을 창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자신만의 최적의 툴을 만들어 각각 맡은 일을 해나갈 수 있을 때, 일하는 현장에서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디지털이코노미포럼’은 디지털 혁신 사례 발표 외에도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를 좌장으로 김범석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마이크 오길 우버 아시아태평양 대관 총괄,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 엄석진 서울대 교수, 금봉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포용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 혁신의 방향과 트렌드,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굿모닝경제 권용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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