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 창립 7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민의 힘 조은희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창립 7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2022 사회복지사의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사진=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민의 힘 조은희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창립 7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2022 사회복지사의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사진=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

사회복지사 2명 중 1명은 클라이언트로부터 언어적·정서적으로 모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는 19일 창립 7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사회복지사의 근무환경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475명(여성 389명, 남성 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로부터 언어적·정서적으로 모욕을 경험한 비율은 절반 이상인 50.2%에 달했다. 또 신체적 위협과 성적 괴롭힘을 경험한 응답자도 각각 30.5%, 14.1%나 있었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는 "클라이언트 폭력에 대한 강력한 대응 매뉴얼 개발·보급과 현실성 있는 규제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사회복지사는 일과 가정(개인) 생활 양립을 어렵게 만드는 장애요인을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도 확인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탄력근무제(32.2%), 시간 선택적 근무(17.9%), 대체인력증원(13.3%)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한편,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는 2015년 9월19일 인간존엄과 사회정의를 기본가치로 삼고 여성사회복지사의 권익옹호와 인권보장 및 성평등 사회 구현, 여성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와 사회복지조직 환경개선을 목표로 사회복지 학계 및 현장 전문가 200여명을 중심으로 창립했다.

이날 창립 7주년을 맞은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는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민의 힘 조은희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혜경 이사장(한국여성재단 미래포럼), 조상미 원장(중앙 사회서비스원), 서상목 회장(한국사회복지협의회), 이봉주 회장(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서울대교수), 차흥봉 대표(한국사회복지원로회), 김성이 장관(前보건복지부), 강선경 이사장(사회복지공제회), 김현훈 회장(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심정원 회장(서울시 사회복지복지사협회), 최현숙 회장(충남사회복지시설협회), 이광희 대표(희망고, 이광희부띠끄) 등 100여명의 사회복지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굿모닝경제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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